"나도 모르게 손을 댔다"…6년간 여성 속옷 850점 훔쳐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습관적으로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0·무직)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북구 한 집에 침입해 빨래건조대에서 여성 속옷 2점을 빼내는 등 2011년 초부터 최근까지 대구 시내를 돌며 대문이 열린 주택 40여 곳에 들어가 마당 건조대에 널린 여성 속옷 850점을 훔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속옷만 보면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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