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선, 센카쿠 주변 일본 영해 침입…日, 中에 항의

입력 2017-03-28 18:57
中해경선, 센카쿠 주변 일본 영해 침입…日, 中에 항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 해경선이 28일 오후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함선 4척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앞바다 일본 영해에 들어와 항해한 뒤 1시간 30분 지나 영해 밖으로 나갔다.

이후에도 중국 해경선은 센카쿠열도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 접속수역(영토에서 22~44㎞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했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에 영해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했으며 중국 해경선이 영해에서 나간 뒤에는 영해 침입을 하지 말라고 경고 방송을 했다.

중국 해경선은 지난 22일에도 센카쿠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침입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주일 중국 대사관 공사에게 항의 전화를 하는 한편,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도 중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표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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