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실패정권 주고받는 양당패권식 권력교대 끝내야"
"국민의당이 새 정부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정당"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국민정책연구원장인 오세정 의원은 28일 "양당이 서로 실패한 정권을 주고받는 현 정치 구조는 종말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KBS가 주최한 국민의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양당 패권의 권력교대는 끝내야 한다"면서 "새로운 정치가 등장해 미래를 열고 사회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갖춰야 할 3가지 조건으로 개방성, 유능함, 미래 준비를 제시하면서 국민의당이 새 정부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자기편끼리만 똘똘 뭉쳐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패거리 정치, 폐쇄적 국정운영은 끝내야 한다"면서 "새 정부는 개방적이고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개방적 플랫폼 정당을 지향, 지난 전당대회에서 국내 정당 사상 최초로 전 당원 투표로 당 대표를 뽑았다"며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을 영입해 외연을 확장했고 대선 후보 선출도 완전국민투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의원은 '유능한 정부'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정치는 의도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국민의당이 집권한다면 개방적인 자세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같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준비'와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국민의당은 4.13 총선 때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교육혁명을 당의 주요 목표로 내걸었고 비례대표 1번, 2번을 과학자로 영입한 바 있다"면서 "국회에 미래일자리 특위를 만드는 등 미래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의석이 39석뿐인 제3당이 어떻게 집권하고 국정을 이끌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면서 "하지만 국민의당은 개방적인 플랫폼 정당으로 의견이 다른 정당이나 사람과도 얼마든지 협치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자세도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출신인 오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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