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영화제 지향'…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3대 전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영화제의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세계 유일의 영화제 지향, 정체성 강화 및 위상 제고, 국제행사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 올해 영화제 3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유일의 영화제 지향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만의 '온리 원(only one)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 영화인이나 산악인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인도 영화를 만들어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체성 강화 및 위상 제고 전략은 상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관람객의 저변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둔다.
포럼이나 워크숍, 패널 토크 등의 이벤트를 확대해 산악영화에 대한 관심과 제작 분위기 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있다.
이와 함께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국내외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제행사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전략은 아시아 최대 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의지다.
울산시 울주군을 둘러싼 1천m 이상의 고봉 7개를 일컫는 '영남알프스'를 브랜드화해 '명품도시' 이미지를 띄우겠다는 복안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울주의 문화역량 강화와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제 사무국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와야 보고 느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1회 영화제 때는 세계 산악계의 전설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의 첫 방한 및 영화제 방문이 온리 원 프로젝트였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목표는 아시아 산악영화의 성장거점이 되겠다는 것이고, 글로벌 산악문화와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데 있다"며 "영남알프스의 세계적 브랜드화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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