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 초청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28일 소속사 뮤직웰에 따르면 최고은은 헝가리의 대표 예술 축제인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 2017'의 월드뮤직 부문에 초청돼 4월 7일 오후 8시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은 헝가리 아티스트를 비롯해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매년 봄 한 달여간 부다페스트 전역 40~50여 개 장소에서 클래식, 오페라, 재즈, 월드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 공연과 춤, 연극, 서커스, 비주얼 아트 등 180회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고은은 드럼, 베이스, 기타, 바이올린, 보컬의 풀밴드 구성으로 무대에 올라 자작곡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을 선곡해 헝가리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우리 전통 가락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재해석한 '아리랑'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스탤지어', 록의 에너지를 담은 '몬스터', 그의 첫 작품이자 대표곡인 '에릭스 송'(Eric's song)을 들려준다.
또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앨범의 신곡들과 해외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커버곡까지 총 1시간 동안 무대를 꾸민다.
소속사는 "최고은은 공연이 끝난 후 일정 기간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면서 올해 발매될 앨범의 스튜디오 녹음 작업을 진행한다"며 "상반기에는 여러 음악인과 협업으로 자신의 곡 '선라이즈'(Sunrise)를 다양한 버전으로 담는 프로젝트 앨범을, 하반기에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데뷔한 최고은은 2013년 일본 후지TV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최종 우승하고, 2014년과 2015년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음악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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