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선택의 날' 유승민-남경필 필승 다짐

입력 2017-03-28 11:03
수정 2017-03-28 14:57
바른정당 '선택의 날' 유승민-남경필 필승 다짐

유승민 측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 있을 것"

남경필 측 "경기지사로서 이룬 실적 호소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일인 28일 당내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모두 필승을 다짐하며 후보지명대회 현장에서 선보일 정견 발표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른정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후보 지명대회를 열고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도지사는 후보지명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대의원 2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20분씩 정견을 발표한다.

유승민 의원 측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후보가 내는 목소리와 분위기가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 최선을 다해 정견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최종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 후보가 생각한 정치관과 철학을 설파해 나가겠다"며 "우리 후보가 최종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통화에서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부채탕감 등 후보가 경기지사로서 이룬 실적과 다른 정파와의 연정과 협치를 통한 정치 안정 등을 대의원에게 호소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친박(친박근혜) 국정농단 세력과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제외한 국민이 바라는 협치와 연정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두 후보의 정견 발표 후 대의원 당원 2천700여 명의 현장 투표결과와 일반당원 5만여 명의 모바일 투표결과,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결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바른정당은 대선 후보 선출은 당원투표 30%,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이뤄진다. 가장 비중이 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59.8%, 남 지사는 40.2%의 득표율을 기록해 유 의원의 선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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