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를 손안에서 더 생생하게…LGU+ 프로야구 앱(종합)

입력 2017-03-28 10:43
수정 2017-03-28 10:44
야구경기를 손안에서 더 생생하게…LGU+ 프로야구 앱(종합)

실시간 중계 보며 전력 분석…5개 경기 한 화면으로 시청

29일부터 원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야구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U+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4년 5월 첫선을 보여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야구 앱을 전반적으로 개선·보완해 다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년간 매년 프로야구 앱을 리뉴얼해 경쟁사보다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도 500여명의 야구팬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 유사 서비스를 참고해 새 버전을 기획했다.

LG유플러스 프로야구 앱은 모바일 시청의 방해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이용자가 궁금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광고 없이 바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도중 한 번의 터치로 다른 구장 경기 상황과 현재 플레이 중인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다.

방금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 속도, 궤적은 투구 추적 시스템(PTS)을 통해 직관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득점 순간을 다시 돌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경기 수를 최다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이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벌이는 5개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3연전 결과를 요약하고 한 주간의 경기를 전망하는 야구전문가 허구연씨의 '관전평'도 서비스한다.

U+ 프로야구 앱은 오는 29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 버전은 올해 상반기 중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자사 가입자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타사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앱 여기저기에 광고를 배치하는 등 당장 수익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월등한 서비스로 야구를 좋아하는 타사 가입자를 유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의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21분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부가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과 시간을 늘리는 등 혜택을 강화한다.

1천100원을 내고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었던 '3시간 데이터 프리'는 같은 값에 데이터 이용 시간을 4시간으로 1시간 확대했다. 또 월 8천800원의 '꿀팁 마음껏팩'에 가입하면 매일 3GB가 아닌 4GB를 쓸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

앱을 이용할 때 1시간당 약 1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고려해 부가 서비스를 넉넉히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 홈 개막전에 자사 고객 300명을 초청하고, 잠실구장 1루 근처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구축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U+ 프로야구만의 특별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프로야구 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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