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퍼스트레이디 대변인'에 백악관 부대변인 기용

입력 2017-03-28 06:48
멜라니아 '퍼스트레이디 대변인'에 백악관 부대변인 기용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격에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정식 직함은 '트럼프 대통령 공보특보 겸 대통령부인 공보국장'으로, 다음 주부터 멜라니아 여사의 논평과 발언을 전하거나 대신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여성인 그리샴 내정자는 10년 이상의 공보와 언론 분석 업무 경험이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보도자료에서 "스테파니는 우리 팀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샴 내정자는 "멜라니아 여사의 라이프 스토리는 나 개인은 물론 수많은 어머니와 여성 기업인들에게 영감을 줬다"면서 "나라와 가족, 영부인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멜라니아 여사의 헌신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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