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태극기 깃대로 의경 때린 50대 입건

입력 2017-03-27 20:21
수원중부경찰서, 태극기 깃대로 의경 때린 50대 입건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에서 근무 중이던 의경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함모(5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함씨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정문 위병소 근무 중이던 A(22) 의경의 무릎 부위를 들고 있던 태극기 깃대로 한차례 때려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위병소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다가 A 의경이 교통사고 예방 등을 이유로 자신을 제지하려 하자 태극기 깃대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을 나오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 정치 상황 등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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