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훈련·취업 현장서 진행' 퍼스트잡 전국 5곳서 운영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과 훈련을 지역 내 사업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퍼스트 잡'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7일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중증장애인 현장 중심 직업훈련·고용연계 시범사업인 퍼스트 잡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참여 사업체 대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퍼스트 잡은 병원, 마트, 인쇄소 등 지역사회 사업장에 장애인 근로자와 이들의 현장 적응을 도울 직무 지원인을 배치, 장애인의 직업교육 훈련과 취업 연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과 유사한 사업이다.
발달장애인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을 근로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함으로써 장애인 직업 재활의 새로운 모형으로 평가받는 퍼스트 잡은 올해 서울,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훈련생 250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피자헛 강남대치점, 충북 옥천농협 등 전국 150개 사업장에 배치돼 하루 3∼6시간 직업훈련을 한다.
황화성 원장은 "퍼스트 잡이 국내 장애인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