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북한은 평화적 흡수통일 대상"…TV토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7일 "북한은 우리가 데리고 와야 할, 흡수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언제까지 흡수통일이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흡수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핵에는 핵밖에 없다"며 "북한 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술핵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법치가 살아있어야 한다"며 "흉악범을 그대로 먹여 살리고 있는데 사형집행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과 관련해서는 "중국에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미세먼지를 뿜어내는 중국에 환경부담금도 당당히 요구해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업이 마음껏 활동해야 잘 살 수 있다"며 "삼성전자를 10개 정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규제만 풀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음껏 창의와 능력을 발휘하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판 음서제인 로스쿨 제도가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막고 있다"며 "로스쿨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행시·외시를 존치해서 꿈을 이루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수능을 아무리 잘 봐도 대학에 들어가기 힘들고 입시전형이 너무 복잡해서 전문가에게 돈 주고 배워야 한다"며 "대입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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