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기업이익 31.5% 급증…석탄·철광석값 상승 덕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올해 들어 석탄과 철광석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국의 공업기업이익 증가세가 급격히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1∼2월 기업이익이 1조100억 위안(약 16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익 증가는 대부분 석탄과 철강, 원유 가격 상승세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기업이익은 지난해 8.5% 증가해 2015년의 소폭 감소세에서 상승 반전했다. 이는 건설 붐에 기반한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덕택이다.
중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끼어있는 1∼2월에는 관련 지표를 합산해 발표한다.
공업기업이익 통계는 주 사업의 연 매출이 2천만 위안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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