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3D 지도 기술업체 에피폴라 인수

입력 2017-03-27 11:35
네이버랩스, 3D 지도 기술업체 에피폴라 인수

지도 3D 콘텐츠·자율주행차·로봇 등의 역량 강화 목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3차원(3D) 지도 분야의 전문 기술 기업인 에피폴라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피폴라는 웹 브라우저에서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 표준인 'WebGL'을 활용해 국내 첫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지도 시스템)을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 업체는 사용자가 특정 건물 사진을 찍기만 하면 관련 POI(식당·가게 등의 관심 장소) 정보를 찾아주는 이미지 검색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인수로 실내지도, 가상·증강현실(VR·AR), 3D 콘텐츠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 지도의 3D 콘텐츠 구축, 자율주행차, 로봇 등 연구 과제에서 시너지(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에피폴라의 구체적인 인수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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