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안산 잡고 첫 승리…수원FC는 '첫 패배'
경남FC, 대전 잡고 '선두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로 삼아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이랜드는 2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김병수 감독 체제로 출발한 이랜드는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3연패에 빠지면서 10개 챌린지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점'의 굴욕을 맛보다가 안산을 꺾으면서 개막 4경기째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이랜드는 후반 24분 최치원의 패스를 받은 김민규가 터트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매조졌다.
반면 개막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온 수원FC는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수원FC는 전반 3분 만에 아산의 임선영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37분 정성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FC가 대전 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서 선두로 껑충 올라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경남은 후반 35분 대전의 크리스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말컹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9분 김도엽의 결승골이 이어지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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