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달리자' 올해 첫 자전거 투어 성황리 개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올해의 첫 'DMZ 자전거 투어'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DMZ 자전거 투어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국내 유일의 행사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회원 300여명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지나 초평도 인근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7.2km의 코스를 달렸다.
10종류의 이색자전거를 전문가의 시범에 따라 무료로 체험해보는 행사도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DMZ 자전거 투어는 평소에는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임진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안보의 현장을 달린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며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DMZ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로 민통선을 달린다!'는 주제로 2010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공동 주관으로 시작한 이래 8년째 해마다 열리고 있다.
다음 행사는 오는 4·5·9·10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접수를 시작해 오후 2시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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