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오염 막아라"…부안해경 28일 해상사고 대응훈련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8일 대규모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한다.
해경은 당일 오전 2시께 부안군 상왕등도 남서방 14마일 해상에서 선박이 충돌해 연료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에 돌입한다.
훈련이 이뤄지는 곳은 2004년 2월 블라디보스토크 항에서 원목과 철강을 가득 싣고 인천항으로 가던 두리호(5천500t급 화물선)가 침몰한 장소다.
부안해경과 부안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7개 기관의 관계자 5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관할 지자체 등에 사고 발생 전파, 방제세력 동원, 방제전략 수립, 방제작업, 오염상황평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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