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부 '2017 통일백서' 비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최근 통일부가 발간한 '2017 통일백서'를 비난하고 나섰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범죄행위를 합리화하는 대결백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올해 발간된 통일백서에 대해 "북핵,미싸일(미사일) 도발을 구실로 개성공업지구를 전면 페쇄(폐쇄)하고 반공화국 압살 소동에 열을 올린 괴뢰들의 범죄적 망동을 합리화하는 내용으로 매닥질되여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해 통일백서가 발간된 이유가 "저들(정부)에게로 쏠린 남조선 인민들의 이목을 우리에게로 돌려 더러운 정치적 잔명을 얼마간이라도 연장하는 한편, 북과 남이 절대로 화해하지 못하게 끝까지 방해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1990년 12월부터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했으며 북한이 가장 최근 백서를 비난한 것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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