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말벗 봉사…동명대 신입생 '손자손녀 되기'
새내기 120명 참가, 연말까지 복지사각지대 노인 돌본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대학 신입생들이 홀로 사는 어른들의 말벗 봉사에 나섰다.
동명대는 지난 23일 대학 새내기들로 구성된 '홀로 어르신 온정 나눔 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 봉사대는 올해 동명대에 입학한 40개 학과의 새내기 학생 120명과 교수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홀로 사는 노인을 수시로 찾아 손자 손녀처럼 말벗이 되는 것이다.
이들이 올해 중점적으로 찾는 곳은 부산 남구 용호동과 용당동 지역 어르신들이다.
이곳 노인 대부분은 70세에서 90세까지의 고령자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돼 있다. 대부분 주거 환경이 열악한 월세방에서 우울증 등 심신 장애를 겪고 있다.
봉사대 학생들은 평소 집을 찾거나 안부 전화를 수시로 하고 생신 챙기기, 생필품 전달하기 등을 하며 연말까지 복지 사각지대의 노인들을 챙긴다.
2014년부터 처음 시작한 동명대의 '홀로 어르신 온정 나눔 봉사'는 부산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2016년 최우수 봉사활동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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