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비극 없어야" 충북교육청 직원들 노란리본 배지 패용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세월호 인양에 맞춰 노란리본 배지를 달았다.
도교육청은 4월 안전문화 확산의 달을 맞아 구매한 노란리본 배지를 24일 직원 350명에게 나눠주었다.
배지는 직원들이 자부담으로 주문한 것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인양을 지켜보며) 우리의 안전의식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키워갈 것인지에 대한 공감은 확산됐는지, 그리고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지 패용의 의미는 영혼의 별이 된 아이들의 추모를 넘어서 다시는 이 같은 비극과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안전에 대한 염원과 우리의 노력을 다짐하는 상징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해서 배지를 패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희생된 아이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오늘의 슬픔과 상처, 안타까움을 거듭 새기며 참사로 큰 희생을 치른 일에서 큰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자체 지정한 안전문화 확산의 달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14일 오전 9시 전 직원), 팽목항 방문 참배(15일 본청 간부), 안전 직장교육, 교육감 안전 서한문 발송, 수학여행지원단 컨설팅 운영, 학교 안전 표어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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