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신태용 감독 "아직 완전체 아니지만, 창의력 유도할 것"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중국에 참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관해 말을 아꼈다.
신 감독은 2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U-20 4개국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 원정경기 결과에 관한 질문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월드컵 본선엔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신 감독은 전날 숙소에서 중국전을 시청했다.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각자 방에서 중국전을 시청하라고 지시했다.
신 감독은 '경기를 보고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까지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신 감독은 착잡한 듯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U-20 4개국 축구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아직 U-20 대표팀은 완전체가 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살펴보겠다. 창의력 있는 플레이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어 "세트피스도 마찬가지다. 준비하고 있는 작전을 4개국 대회에서 펼칠 이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태용 감독은 "전력을 숨기는 가운데, 어느 정도 좋은 성적도 거둬야 해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를 떠나 선수들 사기 문제와 직결할 수 있어 최소한의 성적은 거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차전 상대인 온두라스 타보라 카를로스 감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과 온두라스전을 직접 관람했다. U-20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전을 최대한 즐기면서 치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진행된다.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에서 온두라스, 27일 천안에서 잠비아, 20일 제주에서 에콰도르와 경기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와 각 대륙 팀들의 경기 영상 등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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