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후원 개인·기업 자산동결"

입력 2017-03-24 08:27
터키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후원 개인·기업 자산동결"

(앙카라 신화=연합뉴스) 터키는 북한의 핵 또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23일 경고했다.

터키 정부는 이날 관보에 게재한 성명에서 터키 유관 기관들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국 개인이나 기업에 자금과 금융자산, 경제적 자원을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람이나 가족 구성원의 터키 출입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산하 위원회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전용될 수 있다고 특정한 모든 종류의 제품, 재료, 장비, 기술의 구매와 판매, 이전이 금지된다.

성명은 또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을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항만과 공항에서 검색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이 지난 주말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한 뒤 북한에 대해 국제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라고 21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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