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콘도 공사장서 비계 붕괴…인부 9층 상공서 '대롱대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키-비스케인의 12층 콘도미니엄 공사장에서 비계(작업을 위한 임시가설물)가 무너져 작업 인부 1명이 고공에서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23일(현지시간) 마이애미 지역방송인 WSVN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마이애미 남쪽 키-비스케인 그랜드 베이 도로에 있는 콘도미니엄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작업 임시가설물인 비계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자 9층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안전밧줄에만 의지한 채 대롱대롱 매달렸다. 이 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키-비스케인 소방국 특별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그는 구조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비계가 무너지면서 9층 상공에서 안전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구조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정말 십년을 감수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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