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文, 결선 투표 없이 1차서 끝낼 것으로 기대"

입력 2017-03-23 17:10
박병석 "文, 결선 투표 없이 1차서 끝낼 것으로 기대"

세종시민 30여명, 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문재인 지지" 선언

(대전·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은 23일 "문재인 전 대표가 결선 투표 없이 1차에서 경선을 끝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민주당 대전시당사에 연 기자 간담회에서 "문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로 골고루 1등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동향을 매일 접한다"며 "어떤 사에서도 장기간 부동의 1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는 건 그만큼 안정된 후보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 후보 캠프 간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선 "일시적 감정 충돌이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선의의 경쟁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경선 후 후보들이 하나로 합친다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망했다.

'높은 본선경쟁력'을 주장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측 주장에 대한 질의에는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은 사태를 올바로 보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세종시민 30여명도 이날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전 대표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이사 온 우리는 저출산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넘어 우리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전 대표의 삶은 그 자체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민주주의와 한국 정치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는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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