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한중 수교 25주년 맞아 中한국문화원서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내달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특별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민경갑 예술원 회장을 비롯해 이준, 오승우, 서세옥, 전뢰진, 최종태, 권순형, 이신자, 이수덕 등 예술원 회원 17명의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예술원이 외국에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것은 2010년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특별전 이후 두 번째다.
예술원 관계자는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전시는 개최 장소가 한국문화원이어서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한국 미술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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