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사관리 포럼 개최…신동빈 "그룹 원동력은 임직원"(종합)

입력 2017-03-23 15:21
수정 2017-03-23 15:26
롯데 인사관리 포럼 개최…신동빈 "그룹 원동력은 임직원"(종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롯데그룹은 23일 오전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17 롯데 HR(인사관리)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매년 국내외 롯데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인사 관련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2011년 이후 빠짐없이 참석해 '인재 육성' 방안을 챙겨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구성원의 존엄성, 주체성, 자율성을 존중하고, 조직원들의 몰입과 창의성 발현을 돕는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롯데 임직원 700여 명뿐 아니라 리더십 분야 세계적 석학 미시간대학교 데이브 얼리치(Dave Ulrich) 교수, 고려대학교 김희천 교수 등 외부 인사들도 참석해 강연했다.

신 회장은 얼리치 교수 등과 오찬하는 자리에서 "변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려면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한 인재 육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새로운 롯데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은 우리 임직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창의·협력·책임감· 열정)를 실천한 우수 사례에 대해 '벨류 챔피언 어워드'도 시상했다.

대상은 롯데케미칼의 '우즈베크 수르길 프로젝트'에게 돌아갔다. 우즈베크 수르길 프로젝트는 아랄 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시추 개발하고 115km 떨어진 지역에 30만 평 규모의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하기까지 10년여에 걸쳐 4조 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롯데는 이번 포럼에서 롯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롯데 딴짓 프로젝트' 전시회도 열었다. '롯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주제로 직원들이 제출한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선보였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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