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팀 이승모·이준 제외…독일 혼혈 골키퍼 최민수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U-20 축구대표팀이 '모의고사'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선수 교체를 했다.
축구협회는 23일 "미드필더 이승모(포항)가 갈비뼈 실금으로 소집 해제됐다. 대체 발탁은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골키퍼 이준(연세대)을 대신해 최민수(VFB 슈투트가르트 유스팀)를 대체 소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모는 U-20 대표팀 소집 전 포항에서 몸을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속된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U-20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이승모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대표팀은 아울러 대체 선수 최민수를 뽑았다. 최민수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이중국적자로,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다.
다만 공식경기 출전경력이 없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U-20 대표팀 소집과 경기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최민수는 23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기존 27명의 선수 중 2명이 빠지고 한 명이 들어와 26명이 됐다.
대표팀은 25일 개막하는 4개국 초청대회에 출전해 실전 경기력을 점검한다.
신태용호는 개막 당일인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FIFA U-20 월드컵은 5월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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