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 전기절약해 마련한 상품권 4천345만원 불우이웃에

입력 2017-03-23 10:46
제주시민 전기절약해 마련한 상품권 4천345만원 불우이웃에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는 23일 시민 기부 등으로 쌓인 탄소포인트제로 구입한 4천345만원어치의 제주사랑상품권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중 전기절약을 실천한 2만1천585세대에 1억8천453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나, 찾아가지 않거나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부를 요청한 4천981세대분 4천345만원을 인센티브 대상자의 명의로 기탁한 것이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시 내 저소득세대에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2016년도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금액 중 일부인 3천914세대분 3천447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한 가정과 상업시설물 등에 감축률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원하는 세대는 인터넷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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