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릴랜드 주지사배 태권도대회' 25일 열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주는 상을 내건 제1회 메릴랜드 주지사배(盃) 태권도대회가 오는 25일 메릴랜드 하포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다.
메릴랜드 주 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메릴랜드 한인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격파의 세 가지 종목을 모두 거쳐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다음 달 5일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에 주지사배를 받고 태권도 시범을 보인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사물놀이와 궁중무용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이 진행된다.
수익금은 소아암 재단에 기부해 소아암 환자 치료와 지원에 사용된다.
한국계 미국인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둔 호건 주지사는 태권도 애호가로 지난해 매년 4월 5일을 주 차원의 '태권도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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