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한순간에 와르르…kt전 4⅓이닝 5실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간판 투수 류제국(34)이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막내구단 kt wiz에 혼쭐이 났다.
류제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 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노히트로 잘 던진 류제국은 이날도 4회초 2사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류제국은 장성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김동욱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는 등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류제국은 윤요섭, 정현에게 연이어 2루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3실점 했다.
이해창에게는 몸에 맞는 공, 심우준에게는 우월 3루타를 내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류제국은 전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첫 타자 홍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마운드를 나규호에게 넘겼다.
kt는 이날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이대형 등 주전급들을 대거 뺐음에도 5회초 현재 5-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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