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黃권한대행 재산 25억…총리실 평균 15억2천만 원
황찬현 감사원장 10억1천만원…감사원 평균 15억원
성영훈 권익위원장 43억·김동극 인사처장 30억8천만 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6천만 원 늘어난 25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총리실 고위공무원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드러났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10억1천만 원을 신고했고, 감사원 고위공무원의 평균재산은 15억 원이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총리실 고위공무원 19명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20억9천만 원보다 5억7천만 원 줄어든 금액으로, 101억 원대 자산가인 이련주 전 국정운영실장이 총리실에서 대통령 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총리실 평균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21억6천여만원보다 3억6천여만원 늘어난 25억2천만 원을 신고했다.
황 권한대행이 보유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 아파트와 부인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LG 3차빌리지(임대보증금 3억7천만 원) 등의 부동산 가액이 12억5천900만 원에서 14억1천400만 원으로 1억5천500만 원 늘었다.
또 예금액이 11억9천900만 원에서 14억6천6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장남과 손녀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8억5천500만 원을 신고했다. 이 실장의 재산은 서울 동작구 아파트 전세(임차)권이 3억 원, 본인 예금이 3억8천800만 원, 배우자 예금이 4천400만 원이다.
또 오균 국무1차장은 3억5천만 원을 신고했다. 오 차장은 경기도 일산에 3억4천400만 원의 아파트를, 세종시에 1억8천700만 원의 아파트, 4천700만 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3억여 원의 채무가 있었다.
노형욱 국무2차장은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3억8천300만 원, 세종더샵레이크파크 아파트 2억8천300만 원, 예금 1억9천800만 원, 채권 2억5천만 원, 채무 5억1천만 원 등 6억7천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오택 총리 비서실장은 경기도 일산 아파트 4억2천400만 원, 인천시 서구 아파트 3억2천400만 원, 예금 5억9천100만 원, 채무 4억5천800만 원 등 10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감사원 = 감사원의 재산공개 대상자 12명의 평균재산은 15억300만 원이다.
황 원장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0억1천500여만원을 신고했다. 황 원장은 4억9천300만 원 상당의 강동구 길동 단독주택을, 예금 4억8천8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다만 장남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또 이완수 사무총장은 전년도보다 1억3천여만원 줄어든 21억5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유진희 감사위원은 24억4천400만 원을, 왕정홍 감사위원은 8억8천700만 원을, 김상규 감사위원은 5억6천500만 원을, 이준호 감사위원은 17억7천300만 원을 신고했다.
또 정길영 감사위원의 재산은 전년도보다 4억2천300만 원 증가한 13억7천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재해 감사위원은 마이너스 5천2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민철 제2사무차장은 54억3천만 원을 신고해 중앙부처 공무원의 재산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신 차장은 토지 16억9천200만 원, 건물 16억8천만 원, 예금 18억7천5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권익위·인사혁신처·법제처 =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9명의 평균재산은 14억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영훈 위원장의 재산은 43억여 원이었다. 주요 재산 목록을 보면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와 서대문구 홍은동 풍림아이원아파트 등 건물 18억6천500만 원을 신고했다.
또 예금 19억9천만 원, 주식 등 유가증권 1억5천만 원, 콘도·헬스·골프회원권 2억4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인수 부위원장의 재산은 3억1천300만 원, 박경호 부위원장은 33억6천300만 원, 이상민 부위원장은 25억8천900만 원을 신고했다.
인사혁신처 공개 대상자 9명의 평균재산은 12억4천600만 원이고,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30억8천100만 원을,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마이너스 980만 원을 기록했다.
제정부 법제처장은 14억7천여만원, 황상철 차장은 8억4천200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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