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 구간 4월 20일 개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오는 4월 20일 개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달 20일 오후 2시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 구간 개통식을 하고 오후 4시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대 구간은 사하구 신평역에서 끝나는 1호선을 7.98㎞ 연장한 것이다.
이로써 1호선은 34개 역 32.5㎞에서 40개 역 40.48㎞로 늘었다.
동매, 장림, 신장림, 낫개, 다대포항,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등 6개 정거장과 회차시설 1곳을 건설했으며 2009년 11월 착공해 7년여 만에 개통한다. 전체 사업비는 9천590억원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3월 17일까지 영업 시운전 등을 통해 다대 구간의 시설물을 점검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안전 적합 판정과 개통 인가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는 다대 구간 정식 개통에 앞서 4월 5∼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마련한다. 공사 측이 나눠주는 초청장을 받아 신평역과 다대 구간에 있는 6개 역에서 시승권으로 바꿔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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