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믿었는데"…태블릿PC·카드 훔쳐간 '나쁜' 대학 친구

입력 2017-03-22 10:24
"친구를 믿었는데"…태블릿PC·카드 훔쳐간 '나쁜' 대학 친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2일 대학 동창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김모(26)씨의 원룸에 들어가 태블릿 PC(90만원 상당)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원룸에 침입하기 전 대학교 동창인 김씨에게 연락해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평소 김씨 집에 자주 드나들던 박씨는 미리 파악해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른 뒤 원룸에 침입했다.

그는 사흘 뒤인 7일 오후 2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또 다른 대학 동창 이모(26)씨의 집에도 침입, 현금 25만원과 체크카드 1장을 들고 달아났다.

박씨는 이씨와 그의 부모가 낮 시간대에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했다.

박씨는 이들과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나 3∼4년 동안 친분을 유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대학 졸업 후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생활비도 없어 친구의 물건에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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