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필라델피아전 3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0.361

입력 2017-03-22 05:08
수정 2017-03-22 05:39
박병호, 필라델피아전 3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0.361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잠시 주춤했다.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앞선 두 경기(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한 박병호는 타율이 0.394에서 0.361(36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톰슨과 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좋지 않았다.

4회말 1사 3루에서 투수 애덤 모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아쉬운 타격감은 7회말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알렉 애셔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차례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박병호는 8회말 공격 때 J.B. 셕과 교체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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