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8개국 공항發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 美조치에 동참"

입력 2017-03-22 00:28
수정 2017-03-22 09:06
"영국도 8개국 공항發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 美조치에 동참"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미국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8개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에 대해 랩톱 등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한 가운데 영국이 이에 동참한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내부 소식통은 일간 더선에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며칠 동안 이 조치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더 선은 영국 정부의 확인이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BBC 방송 등은 영국의 조치는 미국의 조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조치는 분명히 미국과의 조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요르단,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로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8개 국가의 10개 공항에서 운항하는 9개 항공사에 대해 일부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반입 금지 대상에는 랩톱과 태블릿, 카메라, DVD 플레이어, 전자게임기 등이 포함됐다. 휴대전화는 제외됐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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