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터치 한 번으로 조절하는 수술실, 국내 상륙"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 한국시장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올림푸스한국은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한국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의료기기 사용·영상 송출 등 다양한 작업을 네트워크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 터치패널로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의사가 수술실 한쪽에 앉아 수술 도구·조명·수술대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동선을 줄여 과거보다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올림푸스 측 설명이다.
특히 엔도알파 터치패널에는 의료기기 설정값·조명 밝기 등을 의사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이 장착됐다. 이 기능은 질환에 따른 시술별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술실 밖에서도 의료진 간 실시간 원격 컨설팅을 가능케 한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에도 관심이 쏠렸다.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을 이용하면 벽면이나 무영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네트워크로 송출함으로써 외부에 있는 다른 의료진이 태블릿 PC로 조언해줄 수 있다.
올림푸스는 1919년 일본 도쿄에서 현미경 생산 기업으로 출발했다.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카메라를 상용화한 후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학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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