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조종 교육기관 11개소로 확대…연 1천700명 육성

입력 2017-03-21 11:00
드론조종 교육기관 11개소로 확대…연 1천700명 육성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앞으로는 서울,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 어디서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드론 조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부산에 이어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드론 전문교육기관은 총 7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된다.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2013년 64명에서 2014년 688명, 2015년 897명, 2016년 1천351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수도권 내 기관을 통한 자격 취득자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73.5%)로 나타나 지방의 교육 수요에 비해 교육기관이 부족한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전문교육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연간 교육수용 가능 인원은 지난해 994명에서 올해 약 1천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 12월에는 '교육포털'(www.kaa.atims.kr)도 개선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을 원하면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 자격증명 취득방법 ▲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더 많은 거점 지역에 역량 있는 교육기관들을 지정해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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