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김문기 고향 옥천에 사당 건립…20일 낙성식

입력 2017-03-20 15:12
'사육신' 김문기 고향 옥천에 사당 건립…20일 낙성식

금녕 김씨 대종회 14억원 들여 141㎡ 규모로 신축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1399-1456) 선생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 사당(충의사)이 세워졌다.





옥천군은 20일 백촌의 생가터 옆 신축 사당에서 충의사 낙성식과 추모제를 열었다.

새로 지은 사당은 백촌의 후손인 금녕김씨 대종회가 14억원을 들여 141㎡규모로 건립했다.

백촌은 세조 2년(1456년)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 발각돼 순절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이를 토대로 국사편찬위원회는 1982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등과 함께 사육신에 현창(顯彰)했다.

고향에는 유허비(충북도기념물 44호)가 있다.

옥천문화원은 금녕김씨 대종회와 함께 2007년부터 이곳에서 추모제를 열고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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