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2번 시드 듀크대·루이빌대, 나란히 탈락

입력 2017-03-20 12:54
美대학농구 2번 시드 듀크대·루이빌대, 나란히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월의 광란'에 이변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동부지구 2회전에서 지구 2번 시드인 듀크대가 7번 시드인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81-88로 졌다.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를 지휘하는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대는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에서 5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농구 명문이다.

전날 동부지구 1번 시드이자 전체 톱 시드인 빌라노바대가 2회전에서 위스콘신대에 져 탈락하면서 듀크대의 지구 우승이 유력해졌다는 평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듀크대도 짐을 쌌다.

신더리우스 손웰이 혼자 24점을 넣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는 사상 최초로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16강에 진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올해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듀크대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나가게 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승 후보로 지목한 남부지구 톱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대는 16강까지 순항했다.

중서부지구 2번 시드의 루이빌대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시간대와 2회전에서 73-69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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