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엑스포 콘퍼런스…국제화·표준화 모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전기자동차의 국제화·표준화를 선도할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콘퍼런스 개회식이 20일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렸다.
콘퍼런스 개회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의 환영사와 축사, 프란스 프레스백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 등의 기조강연 등 순으로 이어졌다.
원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제주는 전기차 1만대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 더욱 빠르고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의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지역경제의 이익 확대 방안, 환경·생태·관광·문화 등과의 연결점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배터리 콘퍼런스, 자율주행 포럼, 전기차 이용자 포럼 등을 신설하는 등 다양하고 도전적인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 지역과 기업, 기관 간 협력의 폭이 더욱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차엑스포에서는 23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 및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전기차가 직면한 주행·인프라·표준 관련 문제를 모색하고 실마리를 찾기 위한 55개 동시 세션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자율주행관련 선진기술을 교류하고 미래 스마트 전기차의 비전 제시를 위한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과 전기차·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 및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을 통한 탄소 없는 섬 구현 정책방안 논의를 위한 '제주도 탄소제로섬 구현을 위한 전문가 포럼'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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