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보고 만들자'…충남도 천수만권 발전전략 추진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해양 관광지로 성장 가능성이 큰 천수만의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천수만권 종합발전전략'을 세우기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양자원·역사문화·교통 등의 인프라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상 지역은 보령, 서산, 홍성, 태안 등 4개 시·군에 20개 읍·면·동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권의 발전 여건을 분석한 뒤 자연환경 및 경관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연안 및 해양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전하며 지역 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다.
또 지역 특성을 고려한 관광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교통망 연결, 주민 소득 증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도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천수만권 20개 마을 대표와 지역 전문가 등 36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천수만권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윤병환 도 미래정책과장은 "천수만의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민관협의회의 실질적인 가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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