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코스피 상장사 불황형흑자 탈피할 것"

입력 2017-03-20 09:06
수정 2017-03-20 09:09
NH투자 "코스피 상장사 불황형흑자 탈피할 것"

POSCO,LG화학,SK텔레콤 등 매출성장 기대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종목군을 선정했다.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를 공시한 기업 중에서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이마트[13948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한국타이어[16139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코웨이[021240], SKC[011790], CJ E&M[130960], 심텍[222800], 셀트리온[068270], 모두투어[080160] 등 종목이 매출 증가 기대주로 꼽혔다.

김재은 연구원은 20일 "연구원(애널리스트) 전망치를 기준으로 추정한 올해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은 작년보다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 2∼3년간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에서 올해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장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외형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는데 올해 코스피 매출 전망치는 연초보다 1.6% 상향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질 업종은 에너지, 기계, 정보기술(IT)하드웨어, 철강, 디스플레이, IT가전, 반도체 등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