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화, 자회사들 실적 호조…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한화[000880]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와 자체 사업인 방위산업 부문의 영업가치 증가가 예상된다며 20일 해당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2.1% 올렸다.
임희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한화가 손자회사인 한화디펜스에서의 항법장치 부문 양수를 올해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자체 사업인 방산 부문의 영업가치가 2.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양수가 연결 실적으로는 영향이 없으나 한화가 그룹 내 방산사업체 가운데 정밀타격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009830]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흐름도 양호하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한화케미칼은 주력 제품 가격 상승으로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고 한화건설도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신규 수주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또 한화의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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