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대거출품…자율주행차 체험

입력 2017-03-20 06:10
수정 2017-03-20 07:20
[미리 보는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대거출품…자율주행차 체험

현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르노삼성 트위지·한국지엠 볼트EV 등

일반도로 4km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네이버 자율주행차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이번달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차가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자율주행차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FCEV)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세계 최초로 그랜저 IG 기반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등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역대 모터쇼 중 가장 많이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개한다.

한국지엠은 국내 최장 주행거리(1회 충전거리 383km)를 자랑하는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 '더 뉴 C 350 e'와 '더 뉴 GLC 350 e 4매틱' 등 2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330e'와 'X5 4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한국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우스', '프리우스 V', '캠리'와 '라브 4'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품한다.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슈퍼스포츠카 NSX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모터쇼에서는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9일까지 전기차 등 일부 친환경차의 경우 시승도 해볼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한국지엠 볼트EV, 르노삼성 SM3 Z.E., 도요타 프리우스 전기차 등이 대상이다.

또한 네이버는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서울대와 협업해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 동안 전시장 주변 4km가량의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선유지주행, 장애물 감지, 회피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자동차 생활문화관'을 중심으로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 산업화 초기까지의 자동차 모습, 에피소드 등을 체험적 구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자동차역사코너', 안전벨트 시뮬레이터와 3D 안전교육체험버스 등을 통해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자동차 안전체험코너', 다이캐스트 자동차를 전시하고 세계 유명 완구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등이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VR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국내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와 강연, 진로교육 등이 열리는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된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야외공간에서는 음악, 마술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진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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