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에이전트 "기자가 나보다 더 잘 알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에이전트가 최근 우즈의 건강 상태를 보도한 기사에 대놓고 '오보'라고 반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19일(한국시간) 골프채널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보다 기자가 우즈의 상태를 더 잘 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기사를 쓴 기자가 정보를 받았다는 소위 '소식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프월드는 최근 "우즈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권 이후 허리가 아파서 연습조차 한 적이 없으며 마스터스 출전은 힘들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스타인버그는 "우즈와 4시간 동안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지금은 아직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 우즈가 잘못됐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못 박았다.
우즈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권 이후 출전하기로 했던 3개 대회에 모조리 출전 신청을 철회했고 몸 상태가 나쁘다는 소문이 퍼졌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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