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85석 규모 세종아트센터 '윤곽'…2019년 완공

입력 2017-03-19 10:26
1천185석 규모 세종아트센터 '윤곽'…2019년 완공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1천185석 규모 세종아트센터의 기본설계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나성동(2-4 생활권)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건물면적 1만4천630㎡)으로 지어지는 세종아트센터는 오페라·뮤지컬·발레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 4면을 갖춘 대규모 다목적 복합 공연장이다. 2019년 말 완공이 목표다.

대극장은 1층 706석·2층 286석·3층 193석 등 총 1천185석(가변 좌석 179석 포함)으로 건설된다. 무대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는 층별 25∼30m 안팎으로,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물 벽면 일부는 한글 패턴을 음각 형태로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 예술마당 설치를 통해 마당 문화수요에도 대비했다.

도시상징 광장과 이어지는 센터 용지 북서쪽에는 분수를 만들어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누구나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시설 확장성(동쪽)이나 역사공원(남쪽) 등을 고려한 최단거리 공공 보행통로 확보를 통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공연 수요 변화에 맞춰 증축할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하는 한편 정밀 시공을 위해 자재 선정에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인이 찾아오는 행복도시 대표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행복도시만의 문화 브랜드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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