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국가 중심 도시 건설하는 청두, 키워드로 떠오른 개방

입력 2017-03-18 16:28
[AsiaNet] 국가 중심 도시 건설하는 청두, 키워드로 떠오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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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중국 2017년 3월 17일 AsiaNet=연합뉴스) 2016년 5월, 중국 중앙정부는 청두를 ‘국가 중심 도시’로 확실하게 지정했다.

중국의 국가 중심 도시는 중국의 도시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며, 중국의 경제 발전, 과학기술, 문화, 해외교류 및 교통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주도적이고 확산적이며 수집·분배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중국 서부에 있는 인구 1천600만 명의 초대형 도시인 청두는 고대부터 자원이 풍부한 도시였다. 국가적인 ‘일대일로’ 전략이 시행되고, 서부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음에 따라, 청두의 국가 중심 도시 건설에서 ‘개방’이란 단어가 핵심어로 부상했다.

‘재계’ 확장, 산업 지원 강화

중심 도시에서 경제 발전은 토대를 이루고, 산업 발전은 그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최근 수년간 청두는 개방을 도모하고, 국제 협력을 확장하고자 일련의 국제적 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청두에 정착한 국제적인 산업단지들은 산업 수준을 포괄적으로 높이고, 산업 변혁과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5년 11월 2일 중국-독일(쓰촨 청두) 혁신적 산업 협력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 플랫폼은 ‘1개 지역, 3개 산업단지’ 정책을 포함하는데, 이 정책은 1개 핵심 지역에 산업 혁신 업그레이드 시범단지, 자동차 산업단지, 중국-독일(푸지앙) 중소기업 협력단지와 같은 3개의 산업단지를 건설한다는 뜻이다.

그간의 성과로 보건대, 중국-독일(쓰촨 청두) 혁신적 산업 협력 플랫폼은 점진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

작년 11월 제16회 중국서부국제박람회(Western China International Fair)에서 수많은 독일 기업이 청두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계약 규모는 40억 위안에 달했다. 계약 분야는 고급 제조, 연구혁신, 고급 서비스 등이었다.

2016년 9월까지 70개 독일 기업이 청두에 투자했으며, 15.87억 위안에 달하는 자본이 마련됐다. 이로써 독일은 청두에 국외 자본을 투자하는 세 번째로 큰 국가가 됐다.

중국 상업부 장관과 프랑스 해외무역부 장관이 양국 대통령이 보는 앞에서 ‘생태공원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청두에 중국-프랑스 생태공원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청두경제개발지구 소속 관리인 Li Hua에 따르면, 중국-프랑스 생태공원은 동펭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산업기지를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 산업기지의 총 투자액은 123억 위안에 달하며, 차량의 총 생산량은 360,000대다. 이 산업기지는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청두는 쓰촨-프랑스 생태과학공원, 중국-이스라엘 산업단지, 독일 노르트 라인 센터, 싱가포르-쓰촨 첨단 혁신단지, 홍콩-마카오(청두) 현대 서비스 산업단지 등 국경과 지역을 초월하는 여러 산업단지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와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는 청두의 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이점으로 부상했으며, 국가 중심 도시를 건설하고, 국제적 협력과 경쟁을 도모할 새로운 추진력을 주입하고 있다.

‘친구 네트워크 확장’, 커뮤니케이션 편리성 도모

올 2월 청두는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와 도시 차원에서 우호 관계를 확립했다. 지금까지 청두는 33개 도시와 우호 관계를 맺고, 44개 도시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친구 네트워크’가 지속해서 확장됨에 따라 ‘부권(wealth circle)’도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청두의 국제적 ‘부권’은 끊임없이 확장 중이다.

세계 탑 500개 기업 중 278개가 청두에 정착했으며, 그중 201개가 해외 기업이다. 또한, 해외 자금을 지원받은 6,650개 기업이 청두에 정착했으며, 인텔, FAW-폭스바겐, 지멘스 같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청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브스가 발표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상위 10개 도시’ 순위에서는 청두가 1위를 차지했다.

청두는 세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자 도시 교통 허브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2016년, 청두 슈앙리우 국제공항은 시간당 4천603만9천 명에 달하는 승객 처리량을 달성했으며, 중국 본토에서 네 번째로 붐비는 공항이 됐다. 청두 슈앙리우 국제공항의 국제 항공사들은 북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의 중요한 허브 도시로 운항한다. 청두 슈앙리우 국제공항은 100개에 달하는 국제 및 지역 항공사를 바탕으로 74개 국제 및 지역 도시로 가는 비행편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5월, 중국의 두 번째 공항인 티안푸 국제공항의 공사가 시작됐다. 이 공항이 완공되면, 청두는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으로 두 개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세 번째 도시가 된다.

청두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청두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만 명을 돌파했으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청두 시 정부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일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2016년 2월 ‘홈 인 청두(Home in Chengdu)’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홈 인 청두’ 프로젝트는 1년간의 노력으로 시민이 이용하는 시장 전화번호에 영어 서비스를 추가하고, 여러 개의 영어 TV와 방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청두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안내서’와 ‘청두 해외 시민을 위한 포괄적 지침’도 작성하고 배포했다.

미국인 존은 2016년 8월에 처음으로 청두를 찾았으며, 그 후 청두에 정착하기로 했다. 그는 Tongzilin 지역(외국인 거주 지역)의 부소장으로 채용됐으며, ‘새로운 일자리’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역사적 시기를 맞아, 청두는 고유의 기회를 포착했으며, 현재 개방의 고지로 부상했다. 청두는 국가 중심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더욱 개방적으로 세계를 포용하고 있다.

자료 제공: 청두 시 정부(Chengdu Municipal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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