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버스, 경부고속도서 좌석·전세버스와 3중 추돌

입력 2017-03-18 10:43
경찰버스, 경부고속도서 좌석·전세버스와 3중 추돌

서울 집회 동원 의경 이송 중 사고…중상자 없어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서울 집회 현장에 동원된 광주경찰청 소속 의경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버스를 추돌해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는 18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전방 100m 지점 버스전용차로에서 났다.

광주청 모 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 버스가 앞에 있던 좌석버스를 들이받아, 연쇄적으로 맨 앞의 전세버스까지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가 경미해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버스에는 25명이 타고 있었고, 좌석버스에는 3명, 전세버스에는 27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속도를 줄이는 좌석버스를 미처 보지 못한 경찰버스가 뒤에서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가 경미해 중상자는 없었고, 경상자 중에서도 병원에 옮겨질 정도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경찰버스를 고속도로 갓길로 옮기고, 다른 버스를 요청해 의경들을 서울 집회 현장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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