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평창 월드컵 1차 시기 1위…금빛 기대
(평창=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한국체대)이 평창 월드컵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윤성빈은 17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50초69를 기록, 전체 30명의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0초18 느린 50초87로 2위였고, 니키타 트레기보프(22·러시아)가 51초03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출발구간에서 4초61로 두쿠르스(4초65)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가장 빨랐고 실수 없이 코스를 완주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지수(23·상무)는 51초56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윤성빈 등 1차 시기 상위 20명은 2차 시기 성적까지 합산해 메달 색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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