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나, 대만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

입력 2017-03-17 18:07
황예나, 대만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예나(23·문영그룹)가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마운트 말라라야트(총상금 7만5천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황에나는 17일 필리핀 바탕카스의 마운트 말라라야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황예나는 2위 소사 유카(필리핀)를 8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만5천 달러(약 1천700만원)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황예나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황예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연말 퀄리파잉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시 KL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예나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출전권은 없으며 국내 2부 투어와 대만, 중국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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