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드론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 '로봇나무'

입력 2017-03-17 10:51
웨어러블 로봇·드론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 '로봇나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로봇과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8∼3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로봇나무'는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로보틱 아트 퍼포먼스'를 표방한다.

로봇의 잔혹성과 비인간적 억압에 맞서는 어머니와 소녀, 그리고 로봇에 생포돼 기계화되는 남녀 두 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로봇의 소통을 표현한다.

배우들은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을 착용하고 드론을 직접 조종한다.

특수 제작된 웨어러블 로봇은 배우들의 움직임에 직접 반응하며 움직인다. 무대 위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드론은 우주의 생명체, 주인공 소녀의 친구 역할 등을 맡는다.

로봇 제작에는 로봇 디자이너 루이 필립 드미어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제작사 디피아이측은 "'기술융합' 시대에 드론과 로봇,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공연 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cel융복합협업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동일 작·연출. 2만∼5만원. 문의 ☎ 070-7856-1300.

[https://youtu.be/aDRTD6143bU]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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